[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은 농업과 농산업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자생력을 지원하는 ‘1과(科) 1새싹기업’ 육성사업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발효식품가공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등 3개 전문연구실에서 새싹기업 5개사와 협업해 추진됐다. 이 기업들은 올해 6월부터 농촌진흥청 전문연구실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에 개발한 시제품을 고도화하고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투자를 유치하고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는 스마트팜 개발 관련 업체인 ‘메타파머스’, ‘로보트웍스’와 협업해 각각 농업용 로봇 시제품을 고도화했다. 메타파머스의 경우 농식품 기술창업 지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투자를 유치했고, 푸드테크와 지능형 농장 부문에서 올해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립농업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는 발효가공 식품업체 ‘이유박스’와 함께 어린이용 간편 된장국 시제품을 개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는 축산물 이용 업체 ‘노바락토’에 구워 먹는 치즈 제품, ‘청춘목장’에 기능성 발효유 제품 기술을 각각 이전했다. 청춘목장은 지식재산권 전문 상담을 받아 4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에 고다치즈를 출품해 수상했다. 

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육성팀 나상수 팀장은 “앞으로 농업과 농산업 분야 청년 창업농의 기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 모색하고 관계 기관 등과 협업해 기술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