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 aT센터에서 ‘2023 지역먹거리 지수’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25개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해남·옥천·안성 등은 최우수상
우수 11곳, 장려 7곳 선정도
aT, 사례집·지수 등 배포 예정

전북 완주군과 충남 청양군, 전남 나주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지역먹거리계획 실천과 확산을 위해 가장 노력한 지방자치단체로 평가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사)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지역먹거리 지수’ 결과를 발표하고, 25개 우수 지자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역먹거리 지수는 지역먹거리계획과 관련한 지자체의 실천 노력 및 확산 정도를 평가하는 지수로, 2019년 처음 개발해 시범사업을 거쳐 4년째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농촌·도농복합형 평가와 69개 자치구 대상 도시형 시범평가를 함께 진행해 총 25개소의 지역먹거리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올해 시상식에선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완주군·청양군·나주시·세종시가 농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안성시와 화성시·양평군, 강원 춘천시, 충북 옥천군, 충남 홍성군과 아산시, 전북 군산시·전주시·익산시, 전남 해남군과 장성군, 경남 김해시 등 13개 지자체는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A등급을 받은 지자체 가운데, 상위 3개소인 해남군·옥천군·안성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들을 제외한 10개 지자체와 광역 지자체 중 도시형 지수 평균 성과가 우수한 광주광역시가 우수상인 aT 사장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도시형 지수 평가 선도 지자체인 대전광역시 유성구,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B등급’에서 부문별로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경북 의성군, 경남 거제시, 전북 진안군,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등 5개 지자체에 돌아갔다.

이날 농식품부와 aT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먹거리 지수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지역먹거리 지수가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확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aT에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지자체 정책 사례집과 지역먹거리 지수 지도를 배포해 지역먹거리 지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와 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은 지난 7~8일에는 aT센터에서 지역먹거리계획 추진 공무원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로컬푸드직매장, 먹거리 위원회 관계자 등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먹거리계획 실행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인 ‘2023 푸드플랜 아카데미 상생교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지역 먹거리 전문가 초청 특강과 지역 먹거리 실행 주체별 사례 강연을 듣고, △지역먹거리계획 추진 활성화 방안 △민관 거버넌스 구축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 계획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