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부터 70회 운영…매출액 34억원, 작년비 7% 증가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운영하는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이하 바로마켓)이 지난해 대비 7% 증가한 연 매출 34억 원을 달성해 지역대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가 직영하는 바로마켓은 대구·경북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내 22개 시·군 70여 농가가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180여 종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로 올해 4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70회 운영했다.

올해 바로마켓의 운영 성과로 △매출액 34억원 △방문객 수 10만4772명 △자체앱(APP) 등록 회원 수 1만1221명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32억원 대비 7% 증가했다. 또한 하루 평균 매출액은 4900만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축산물, 채소류, 과일류, 가공품류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저렴한 가격의 품질 좋은 제철 농산물을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할 수 있다는 직거래 장터 고유의 장점 외에도 △매주 제철 농산물 할인행사 △구매 가격의 5%를 적립하는 포인트 제도 △시·군, 농업인 단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품목별 특판 행사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바로마켓 전용 앱 활용을 활성화하여 회원들에게 매주 판매되는 농특산물 품목과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장터를 찾는 방문객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매주 입점 농가가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온라인에서도 바로마켓 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참여 농가 교육(GAP, 원산지표기, 식품안전)을 확대하고, 바로마켓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리 매뉴얼을 신설했다. 또한 잔류농약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바로마켓’을 많이 이용해 주신 소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업인은 제값 받고 팔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 관리와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