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자 23명 중 14명 정착

단양에서 살아본 도시민들이 실제 단양군으로 귀농하거나 귀촌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단양에서 살아보기 체험자 23명중 14명이 단양에 정착했다는 것이다.

여섯 명이 어상천면으로 전입을 마쳤고 네 명은 귀농인의 집으로 입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두 명은 토지를 매입했고 다른 두 명은 주택을 임차해 귀농준비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단양에서 살아보기 체험은 올해 두 곳에서 진행됐다. 어상천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적성면 흰여울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이들 두 개 마을은 모든 프로그램을 완료하고 수료식까지 끝냈다.

‘단양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주민들과 교류·소통의 장에 참여해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10가구 23명이 참가했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3개월간 농촌마을에 거주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어상천 수박·사과 재배 영농체험, 선배 귀농인의 집 방문,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 담그기 등 농촌 생활 체험을 했다. 또 소백산 탐방, 마을 사진전 참가, 금수산 축제 참가 등 주민과의 교류와 단양의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가졌다.

군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자들이 안정적으로 귀농귀촌에 성공함으로써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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