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년도 신지식농업인 6명을 선정했다.

신지식농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과 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이다. 1999년부터 2022년까지 477명의 신지식농업인이 선발됐으며, 올해는 지자체 추천을 받은 후보자들 대상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신지식농업인 중 충북 충주의 김영숙 씨는 등외품 밤을 활용한 청국장 개발을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해왔다. 또, 경기 이천의 김경애 씨는 이천쌀 호두과자를 개발해 부가치를 제고하면서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에서 감귤농사를 짓는 김희찬 씨는 다공질 필름을 활용한 토양수분관리기술을 통해 고당도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또, 전북 김제의 장수용 씨는 기능성 유색미 생산단지 조성 및 현미 생산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왔다. 아울러, 경기 평택의 황수영 씨는 정원수 양액포트재배기술을 개발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생산기간을 단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끝으로 전북 익산의 황은경 씨는 개별급속냉동 특허개발을 통해 냉동채소와 밀키트를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남현수 농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팀장은 “새롭게 개발된 신지식농업인들은 우리 농업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우해 선도농업인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