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CTC바이오 등과 업무협약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가 연천군 중심의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기업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12월4일 연천군청에서 연천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동국대학교, ㈜CTC바이오, ㈜네오켄바이오, ㈜한국지네틱바이오팜, ㈜우리기술, ㈜티앤엘, ㈜한미양행 등과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은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도는 수원 광교와 시흥, 고양, 파주 등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에 연천을 추가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 활성화 △그린바이오 기업유치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연천군은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내 7586㎡ 부지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햄프(산업용 대마), 인삼, 율무, 대양귀리 등 연천 특화작물 재배 확대를 추진한다.

또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천군은 산업화지원센터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과 함께 올해 3월부터 전문가, 기업, 경기도 등과 함께 전담조직(TF)을 구성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했다.

경기도는 연천군과 함께 산업화지원센터 운영과 국가 공모사업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참여 기업들은 연천군과 함께 연구와 상품개발 등을 하게 된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비무장지대(DMZ) 생태환경 등 풍부한 천연생물자원을 보유한 연천은 그린바이오산업의 최적지”라며 “경기북부의 성장동력을 살려서 연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DMZ 등 천연생물자원을 보유한 연천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경기북부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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