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농업리더 아카데미
농정예산 5%로 확대 촉구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제13회 경기농업 리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제13회 경기농업 리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상기)는 지난 12월5일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을 비롯한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경기도농민단체장,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경기농업 리더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김상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농민과 행정, 의회(민관정)가 함께하는 경기농업 정책 페스티벌로 경기농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의 중요한 자리며, 앞으로 지속적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당부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 농민들과의 ‘맞손토크’에서 경기도를 농업소득 1번지, 친환경농업 1번지, 청년농업 1번지, 농촌경관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힌 농정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 농정예산 5% 확대는 절실하다”고 도와 도의회에 촉구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김동연 지사의 ‘농업 4대 1번지’ 정책은 현재 심도 있게 추진 중에 있으며 경기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혁신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남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경기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주도로 지난해 243억원에 이어 올해 추경에도 250억원의 예산을 편성, 시행 중에 있다”며 “그러나 내년 도 전체 예산 가운데 농정예산은 3.3%에 불과해 열악한 실정으로, 농정해양위 의원들이 김동연 지사를 만나 농정예산 확대를 촉구, 지사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아낸 만큼 내년 농정예산 증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승규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추진단장의 ‘한국농업의 발전방향 및 2024년 농정전망’ 기조강연과 박종민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국장의 ‘경기 혁신농어업 추진방향’, 김상기 경기농단협 회장의 ‘농담토크 10대 현장농민 요구안’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좌장으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각 농민단체회장과 도 농정 실국장들이 참석해 경기농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개진돼 향후 도 농업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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