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양양군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농산지원팀, 작물환경팀, 소득작목팀, 축산정책팀 등 총 4개 팀으로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24시간 가동되며 문자 등의 매체를 통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특보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비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겨울철 재해에 취약한 농업시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 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폭설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은 수시로 실태 점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설하우스 설계 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 고시한 내재해형 표준규격시설을 사용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하우스는 피복재를 사전에 제거해 눈 피해를 방지하고, 눈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해하는 보온 덮개와 차단막은 걷어두거나 비닐을 덧씌워 폭설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황병길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재해를 대비해 농가에 견고한 시설 설치를 권장하고 강풍 사전 대비 및 점검을 수시로 할 수 있도록 당부함은 물론, 농작물재해보험 및 관련 시설물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