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11월 말 기준 8억5214만 달러
포도 26.2%·쌀 94.4% 증가 등
신선 농산물 선전 힘입어

지난 11월 말 기준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8억5214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5649만 달러 대비 12.6% 증가(9565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는데, 포도는 26.2% 증가해 2701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쌀은 94.4% 증가해 328만 달러,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 붉은대게살, 주류, 김치, 낙농품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는데, 음료류는 3.1% 증가해 8668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붉은대게살은 26.4% 증가해 2592만 달러, 주류는 30.7% 증가해 2451만 달러, 김치는 1.3% 증가한 981만 달러, 낙농품은 19.0% 증가해 283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2.8% 증가해 1억8000만 달러, 일본은 19.5% 증가해 9500만 달러, 중국은 29.0% 증가해 8800만 달러, 미국은 7700만 달러를 수출했고, 홍콩 5000만 달러(51.2% 증가), 베트남 4200만 달러, 몽골 4100만 달러(103.4% 증가)를 달성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국내 원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농식품 해외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K-경북푸드의 맛과 공격적인 홍보 효과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경북도는 두바이(UAE), 도쿄(일본), 뉴욕(미국) 등 9개 국제식품박람회에 25개 업체가 참가했고 베트남, 캐나다 등 5개국 10개소에 해외 상설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올해 미국, 영국, 일본,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오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는 이미 역대 최고 실적인 22년도 실적(8억2400만 달러)을 초과 달성했다”며 “공격적인 해외시장개척과 해외판촉 활동을 추진해 K-경북푸드가 세계 먹거리 경쟁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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