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정길수 전남도의원
정길수 전남도의원

정길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1)은 제376회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 농축산식품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한전에 농산물 저온저장고 보관 품목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도록 전남도 차원에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길수 의원은 “지난해 우리 지역 농민이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시설에 김치를 보관, 한전으로부터 수백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국비 지원한 저온저장고에 벼·콩·깨 등 농산물 보관은 가능하지만, 참기름과 고춧가루는 안 된다는 규정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전에 지침 개정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효석 전남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한전에 공문발송을 통해 지침 개정을 요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면서 “후속 조치 내용을 확인하고 지침 개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8월 농사용 전력 업무처리 절차 개선을 통해 현장 방문 전 고객에 사전 안내하고 고객 입회하 현장을 확인 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고, 내년 1월까지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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