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우수경영체 10개소 시상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제11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11월 29일 개최됐다.
제11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11월 29일 개최됐다.

오미자·사과 활용 주류 생산하며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성과


지역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를 활용한 주류를 생산하면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농업회사법인(주)제이엘이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29일 aT센터에서 ‘제11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갖고 우수경영체 10개소를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경북 문경의 농업회사법인 ㈜제이엘은 40여년의 양조경력을 통해 자체개발한 주류제조법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오미자와인, 사과 증류주를 생산해왔다. 또, 지역자원과 연계한 와이너리투어 등 체험관광프로글매을 운영하면서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지역산 원물을 계약재배를 통해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조달받아 지역농가와 상생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충북 충주의 농업회사법인 ㈜항아골, 전남 곡성의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가 받았다. 항아골은전통장류를 가공, 판매하면서 지역의 상생과 발전에 기여해왔고, 곡성멜론(주)는 멜론 제품의 생산과 직영 카페 운영, 멜론체험마을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왔다. 우수상은 제주의 제주샘 영농조합법인, 함양의 흑돈영농조합법인, 전주의 ㈜강동오케익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해남고구마식품(주), 성호, (유)케어팜, 영농조합법인 산골농장이 선정됐다.

경진대회에 입상한 기업은 전문심사위원단이 2400여개 농촌융합산업 인증경영체를 대상으로 지역농업과의 연계성 및 지역사회 공헌, 특허 및 신기술 개발 등 창의성, 혁신 및 사업경쟁력 등을 심사해 선정됐다. 또한 농식품부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대해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 사업 추진 시 우선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나 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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