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 100억원 초과…역대 최고 성과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로 및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2023 제주감귤박람회’ 폐막식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로 및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2023 제주감귤박람회’ 폐막식이 이뤄지고 있다.

‘2023 제주감귤박람회’가 성황리 마무리 된 가운데 직·간접 경제 파급효과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병기)는 지난 4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로 및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2023 제주감귤박람회’가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지난해와 비교해 25% 증가한 6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온라인 참가자도 1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으며, 개막 첫날 감귤박람회 누리집은 접속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로 관람객 유치 경제 효과 51억원, 전시 참가업체 계약 및 매출 실적 25억원, 감귤 상품 기획 판매전 및 라이브커머스 25억원 등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전시,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키즈관 조성, 개인 텀블러 지참 시 감귤 착즙주스 제공, 플로깅 프로그램 운영 등 ESG 가치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박람회를 추구한 점에서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2023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 성출하기에 개최돼 가족단위 관람객 및 관광객 참여와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세계감귤학회와 병행해 국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어 제주감귤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강화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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