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안정 위해 반드시 필요
국비 삭감 됐다면 도가 나서야”

[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정영균 전남도의원
정영균 전남도의원

정영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1)이 제376회 2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의 2024년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비료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균 의원은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을 향한 질의에서 “국비사업으로 진행됐던 비료가격 안정 지원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돼 이에 대한 농업인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국비가 삭감 됐다면 도 사업으로라도 추진해야 하는데 내년 예산안에 누락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료가격은 사업이 시작된 2021년 8월에 비해서도 40%가 상승해 지원 사업이 없다면 농가에서 비료사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전남 농가·농업소득이 전국 평균에 미치고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서 도 예산을 편성해 비료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효석 전남 농축산식품국장은 “내년 예산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국비 지원 없이 전남도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증액 요청을 한 상태로 사업예산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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