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따라다니며 10시간 작동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 

농촌진흥청이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을 운반하고 하역도 가능한 운반 로봇을 개발했다.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은 작물을 수확하는 작업자 뒤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을 집하장까지 대신 운반한다. 작업자가 수확한 작물을 로봇에 담고 다음 수확 지점으로 이동하면 로봇은 작업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간다. 

또한 수확 작업이 끝난 로봇이 하역장까지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로봇에 마그네틱, 근접 감지기(센서), 광학 검출기 등 여러 감지기를 장착해 계획된 경로에 따라 자율주행하도록 설정했다. 운반 로봇은 집하장에 수확물을 내린 다음 작업자가 있는 위치로 되돌아온다. 

특히 안전한 작업을 위해 앞뒤에는 접촉 감지기를 부착하고 사람 또는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정지하도록 설계됐다. 운반 로봇은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작동하며 1회 최대 300kg까지 운반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이시영 과장은 “앞으로 스마트 온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업용 로봇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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