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가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를 활용한 가공품 수출지원에 나선다. 이번 친환경 가공품 수출지원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곳은 ‘조은술세종’과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청오건강’으로 총 3곳이다.
 

조은술세종 ‘이도’
조은술세종 ‘이도’

우선 친환경 쌀 전통주를 제조하는 ‘조은술세종’은 국내 최초로 유기 가공인증을 받은 유기농 쌀 증류주 ‘이도’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증류식 소주 부문 대상이라는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해외 현지에서 친환경 전통주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한국 도자기 느낌의 술잔을 제작, 배포하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미미라면’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미미라면’

과일주스 및 쌀라면을 생산하는 ‘행복중심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는 1989년 창립 이후 28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왔다. 친환경 유기 농산물 등의 생활재 공동구입사업과 지역사회 등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으로 가공품 수출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9년부터 교류하고 있는 일본생활클럽 생협, 대만 주부연맹협동조합으로 친환경 과일 건강음료와 쌀로 만든 ‘미미라면’ 등 가공품 수출을 진행 중이다. 

청오건강 ‘유기농 쌀튀밥’
청오건강 ‘유기농 쌀튀밥’

1995년 설립된 청오건강은 국내 친환경 유기 가공식품 인증 180여 개를 획득한 친환경, 유기농식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유기농 100% 국내산 쌀과 현미를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열과 압력을 이용한 제조법으로 담백하고 고소한 유기농 곡물 가공품(유기농 쌀 튀밥), 유기농 쌀가루 등을 판매 중이다. 청오건강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매출뿐만 아니라 국내 유기농 농가와 상생 경영 기반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향후에도 우수기업 해외 수출 박람회 참가 지원과 친환경 농산물 활용 가공품 해외 마케팅 등 신규 수요처 확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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