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2년 조사 결과
92.7%가 ‘삶의 긍정적 영향’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지난해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률이 82%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국민의 90% 이상이 산림휴양·복지활동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림청은 지난 11월 30일 ‘2022년 산림휴양·복지활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국민의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5000가구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률은 82%로 나타났다. 2019년 81.4%를 기록한 이후 2020년 79.2%, 2021년 75.8%로 떨어지다 지난해 82%로 전년 대비 6.2%p 상승했다. 지난해 경험률은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산림청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부활동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당일형 산림휴양·복지활동은 주로 ‘자연풍경감상’(22.1%)와 ‘등산’(13.3%), ‘하이킹’(12.7%) 등을, 숙박형은 ‘자연풍경감상’(9.9%), ‘야영 캠핑’(6.1%), ‘명소탐방’(3.0%) 등을 경험했다.

일상생활(일상형)에서 산림휴양·복지활동 목적은 ‘건강증진’이 67.2%로 가장 높았고, ‘휴양 및 휴식’이 25.4%, ‘친목 활동’이 2.5%, ‘취미 및 레포츠 활동’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향후 1년 이내 경험 의향이 있는 활동 종류는 ‘자연풍경감상’(65.6%), ‘하이킹’(44.8%), ‘등산’(43%), ‘명소탐방’(37.4%) 순으로 나타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연풍경감상’의 활동 의향이 높았으며, 낮은 연령대에선 주로 수상활동, 행글라이더, 동굴탐험 등 비교적 동적인 활동의 의향이 높았다.

산림휴양·복지활동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전체의 92.7%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응답했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0.9%에 불과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산림복지·휴양활동 통계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민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산림복지정책으로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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