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경기 부천서
산림복지서비스 사업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이 최근 경기 부천 소재 LH 공공임대아파트(범박 휴먼시아 1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LH 공공임대아파트 입주민이 아파트 단지 내 생활숲을 직접 관리하는 산림복지기반의 정기형 작업치유 프로그램(숲속운동, 나무심기, 가지치기, 산림텃밭 운영 등의 저강도 산림작업 기반의 치유활동) 운영의 일환으로, 참가자의 정서 안정과 건강 증진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산림복지진흥원의 설명. 이날 시범사업은 숲에서 진행하는 전신운동을 비롯해 늦가을에 추진하는 산림작업인 구근심기와 가지치기 등으로 구성됐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년에 LH와 함께 수도권 임대아파트 3개소를 대상으로 4~6개월 단위의 시범사업을 본격화한 후 2025년부터는 전국 사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LH와 업무협약을 맺고, LH 생활돌봄서비스와 연계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LH 생활돌봄서비스는 수도권 소재 국민·매입 임대주택 거주 80세 이상 1인 고령가구 대상으로 실시, 건강을 점검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방문돌봄 형태다.

남태헌 원장은 “작업치유 프로그램은 돌봄공백 등으로 대두되고 있는 거주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산림복지진흥원과 민간 산림복지 전문기업이 공동 개발한 산림 복지 유망모델”이라며 “도시 생활권의 주요 사회 문제를 산림복지를 통해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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