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전남농업기술원이 실시간 주변 정보를 반영해 물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물관리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실시간 주변 정보를 반영해 물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물관리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노지작물의 안정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한 ‘노지채소 스마트 물관리 장치’를 개발했다.

현재 농가에서 물관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타이머 기반 장치와 토양 센서 기반 장치는 다양한 기후 상황과 토양 상태에 즉각 대응이 어렵고, 스프링클러와 분수 호스 등 수동 물관리는 토양 표면에 균열이 생기거나 적기 물 공급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기존 장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사·강우·온도센서를 부착,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반영해 작물과 농지 상태에 따라 수분을 최적화로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 제품을 시험 적용한 대파 재배 농가에서는 생산량이 10a당 2434kg으로 관행 1864kg 대비 식용 부위인 줄기와 엽 무게가 31% 증가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여러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물관리 장치를 통해 농가 수확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스마트 물관리 기술은 농업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업인들이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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