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시민과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월 27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순천시민과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도민과의 대화 행사서 밝혀
국제정원박람회 대성공 이끌어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 약속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월 27일 순천시민과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대성공을 이끈 순천을 적극 지원해, 전남을 대표하는 미래도시 이정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순천에서 이뤄진 모든 일은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순천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지원에 힘써주고, 경전선 우회 문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자 등 타지역 반발이 우려됨에도 순천의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 갯벌 등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자원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노력이 더해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생태 수도로 우뚝 서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시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본 덕분이다”라고 화답했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순천시는 급경사지 붕괴 위험이 있는 승주읍 유평리 인근 시설물 정비를 위한 5억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했고, 시민들은 국도 2호선 도심 확장 및 우회도로 건설·주암 농공단지 인근마을 진입 우회도로 개설·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 결정 신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국도 2호선 우회도로가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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