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3월15일까지 농업재해 대책기간 운영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설 및 한파 대응 농업분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 겨울철 기온·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 하락 폭이 크고 저기압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대설, 한파, 강풍 등 겨울철 재해에 대응해 인명피해 방지 및 농작물·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재해 대비 농업분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지난달 24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대설, 한파 등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실을 설치해 피해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재해예방 정보 및 기상상황을 기관별 사회관계망(SNS)과 마을을 통해 농가에 전파하는 등 사전 대응 및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피해 발생 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업시설물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농협 등을 통한 자재 및 인력 확보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들어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에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도록 재해 농작물 관리요령에 따른 농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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