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농업기술원이 11월 29일 밀양시 초동면 파프리카 재배 농가에서 진행한 경남도 육성 미니파프리카 ‘뉴다온’ 현장 평가회.
경남농업기술원이 11월 29일 밀양시 초동면 파프리카 재배 농가에서 진행한 경남도 육성 미니파프리카 ‘뉴다온’ 현장 평가회.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이 육성한 미니파프리카 신품종 ‘뉴다온’이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아삭해 간식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지난 11월 29일 밀양시 초동면 파프리카 재배 농가에서 경남도가 육성한 파프리카 ‘뉴다온’의 현장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 평가회에는 농가, 유통업체, 연구 및 지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농가에서 재배한 신품종 파프리카의 식미와 시장성을 검토하고 유통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신품종 ‘뉴다온’은 일반 파프리카의 1/3 크기인 70∼80g으로 수입 미니파프리카 품종보다 크다. 당도가 9°Brix로 단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우수하다. 이에 간식용으로 적당하며, 소가족이나 1인 가정에서 소비하기에 좋다.

특히 기존 수입 품종보다 다양한 재배환경에서도 열매가 잘 달리는 특성이 있어 재배가 수월하고 수량이 많다. 이에 농가의 호응도가 높다.

최성태 경남농업기술원 연구관은 “수입 미니파프리카는 단위 면적당 수량성이 낮아 판매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뉴다온’은 식미가 좋을 뿐만 아니라 수량성이 높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면서 “소형온실 재배로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은 올해 11개 파프리카 재배 농가에서 신품종 현장실증 재배를 실시했다. 내년에는 농정국과 협업해 신품종 보급 사업을 실시하며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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