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대국민 쌀·밀·콩 아이디어 공모
‘사찰음식 브랜드화로 밀·콩 소비’
‘아침밥, 오히려 좋아!’도 대상

현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건강쌀밥 키트, 프리미엄 비건 쌀 휘핑크림 등이 대국민 쌀·밀·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29일, ‘제1회 대국민 쌀·밀·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쌀과 밀, 콩의 소비를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쌀 소비 정책, 밀·콩 홍보콘텐츠, 아침밥 먹기 캠페인 콘텐츠 등 세 가지 주제로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 결과, 35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주제별 우수 아이디어 24점을 선정, 시상했다.

이에 따르면 쌀 소비정책 분야에서는 문세훈 씨가 제안한 ‘현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건가쌀밥 키트’가 대상을 차지해 장관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엉과 흑미를 활용한 당뇨 예방 밥상, 당근과 홍국쌀을 활용한 눈 건강 밥상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농산물 소비기반을 마련하자는 아이디어다. 또, 쌀 소비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신동운 씨 외 3명이 공동으로 제안한 ‘프리미엄 비건 쌀 휘핑크림(세게 저어서 거품을 낸 크림)’이 대상을 받았다. 또, 밀·콩 소비 아디어 부문에서는 신민규 씨 외 1인이 제안한 ‘국내 사찰음식 브랜드화로 밀·콩 소비촉진 및 비건 시장 진출’이 대상을 차지했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 콘텐츠에서는 김시현 씨가 제안한 ‘아침밥, 오히려 좋아!’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국제곡물 수급불안 등으로 식량안보 이슈가 뜨거웠고,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가루쌀 신제품 출시 등 식량정책이 국민적 관심과 이목을 끌었다. 그런 만큼 공모전 열기도 높았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평가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참신한 아이디어는 향후 정책개발에 활용할 것”이라면서 “맛있고 건강한 우리 쌀, 밀, 콩의 소비 확대를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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