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최순호 상무·㈜에이치엔피테크 이복현 대표 산업포장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을 둘러보고 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을 둘러보고 있다.

고품질 채소종자를 개발해온 ㈜농우바이오 최순호 상무와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개선한 ㈜에이치엔피테크 이복현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농식품 과학기술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10회째인 과학기술대전은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됐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 형식으로 열리다가 올해는 6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에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글로벌 케이(K) 등 5개 분야를 주제로 150여개의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 우수기술 및 제품이 전시됐다.

이와 관련,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과학기술대전은 단순 성과물 전시회가 아닌 기술, 비즈니스, 전시회가 융합된 종합전시회이고, 6년만에 개최되는 농식품 과학기술인의 축제”라면서 “앞으로도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11월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참석해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을 수여했다. 농업기술발전에 기여한 농산업인과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상인데, 올해 산업포장의 영예는 ㈜농우바이오 최순호 상무와 ㈜에이치엔피테크 이복현 대표가 수상했다. 최순호 상무는 고품질, 고기능성 채소종자를 개발했고, 이복현 대표는 농업용수 관리를 DNLGS 시스템을 개선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차지했다.

이번 과학기술대전에서는 로봇공학자인 데이스 홍 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엔젤레스(UCLA) 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농업에 로봇공학기술의 접목이 가져올 미래상을 제시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제35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진행됐는데, ‘우주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우주개발 시대의 농업기술 연구방향 등을 논의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극한 환경에서 작물을 생산하는 우주농업기술은 기상이변 대응 차원에서도 유용한 작물재배기술이 될 수 있고, 물, 햇빛, 온도 등 환경제어가 중요한 수직농장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면서 관련기술의 개발과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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