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이어져, 이웃에 1만2000포기 전달
일반시민 김장체험 이벤트…참가비 전액 기부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유통인들과 함께 제15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월 24일 밝혔다. 

구리시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김장 나눔’은 매년 김장철을 맞아 구리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 굴 등 신선한 김장 재료에 도매시장 유통인으로 구성된 (사)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랑나눔단과 구리시새마을회의 봉사자들의 참여로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김장김치 나눔 규모는 올해 1만2000포기로 예년보다 2배가량 늘었으며, 이 김장김치는 구리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복지단체, 시립요양원, 지체장애인협회 등 각 기관과 독거어르신, 저소득 가구,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시민 100명이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참여하는 김장 담그기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비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나눔단에 기부됐다. 

김진수 공사 사장은 “도매시장 유통인과 함께 김장김치로 더 큰 사랑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도매시장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사랑과 온정을 모아주신 도매시장 유통인과 손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주신 봉사자들께 구리시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김장김치로 더 행복한 구리시가 됐다”고 전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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