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11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산청군 신안면 조규원 씨가 지리산산청곶감의 원료감인 ‘고종시’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1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산청군 신안면 조규원 씨가 지리산산청곶감의 원료감인 ‘고종시’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리산 산청곶감의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떫은감)’가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 산청군(군수 이승화)은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조규원(신안면) 씨와 임근택(단성면) 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과 산림청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청고종시는 8년 연속 정부평가에서 대표과일로 선정되며 최고 품질을 입증했다.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토양·농업환경 정보포털 흙토람에 따르면 산청군은 사양토와 양토, 미사질양토가 98.2%를 차지하고 있어 고종시 재배 최적지다. 특히 지리산이라는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산청곶감은 비타민C 함유량이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많다고 한다.

올해 떫은감 작황이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여파로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으나, 산청 지역은 타 지역보다는 양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지리산 산청 곶감의 품질 유지와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곶감 생산 농가에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한 청정 임산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 생산·가공 장비 지원 등에도 힘써왔다.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개최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한민국 최고 곶감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산청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습도 등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면 “12월 중순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를 앞둔 명품 산청곶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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