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정식 육묘 사용 4품목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은 기계를 이용해 양파를 정식하는 양파의 육묘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들음병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했다. 

양파는 기계를 이용한 정식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육묘 때부터 문제가 된 시들음병이 저장 중인 양파에도 피해가 발생해 문제되고 있다. 실제 국립원예특작과원이 함양군 저장 양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들음병으로 인한 수확 양파의 부패율이 31.5%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파 육묘 중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된 양파 시들음병 방제 농약이 없어 함양 등 주산지에서 농약 등록 요청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협업해 기존 농약 중에서 양파 시들음병 방제 후보 농약을 선발하고 농약 등록 시험을 거쳐 농약 4품목을 긴급 등록했다. 품목은 △만데스트로빈 액상수화제 40% △프로클로라즈 망가니즈 수화제 50% △피디플루메토펜 액상수화제 18.35% △프로클로라즈 망가니즈 입제 1.3% 등이다. 

농촌진흥청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은 “양파 시들음병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으로 양파 아주심기 기계화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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