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하나로마트 양재점서 30일까지 
가루쌀 제품 판매 기획전 펼쳐
정황근 장관·이성희 회장 등 참석

가루쌀로 만든 제품이 소비자에게 대거 선보이면서 시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2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선 ‘건강한 시작, 가루쌀로’라는 주제로, 2023 가루쌀 제품 판매 기획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기획전은 정부의 쌀 소비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가루쌀의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선 8개 업체에서 가루쌀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 선을 보였다. 제품의 종류도 △농협의 쌀칩, 쌀팝 △하림산업의 쌀라면 2종 △SPC삼립의 쌀 식빵 △미듬영농조합법인의 쌀칩 △호정식품의 쌀 약과 △이가자연면의 칼국수 △에코맘의산골이유식에서 아기 과자 △대두식품의 가정용 카스테라 등 다양했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가루쌀 제품의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성희 회장은 “농협식품에서 출시한 가루쌀 칩은 출시 6개월 만에 9만개 이상을 판매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오리온농협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농협은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가루쌀 제품 생산 시장을 넓혀가겠다. 아울러 가루쌀 제품에 대한 소비 저변이 확대되도록 판매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가루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처 발굴에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가루쌀 시장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황근 장관은 “감개가 무량하다. 1년 반 전에 가루쌀 (육성을) 얘기했는데 벌써 성과가 나오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기본적으로 정부가 가루쌀 생산과 공급을 책임져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야 가루쌀 산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정부와 식품업계, 농업인, 농업인을 대표하는 농협이 힘을 합쳐 가루쌀이 제대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가루쌀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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