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재 양성·사회 환원 동참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정원과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등 4개 농업인단체가 소외계층에 농산물을 기부하고, 청년농업인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농정원과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등 4개 농업인단체가 소외계층에 농산물을 기부하고, 청년농업인 등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농민단체들이 농가경영비 상승 등 농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청년농업인 등에게는 영농정착 장학금을 지급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과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한국농업현장교수협의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지난 17일 제2회 꽃내음 행사를 개최했다.

‘꽃같이 피어날 내일의 우리를 위한 한걸음’이란 뜻의 ‘꽃내음’ 행사는 농정원 및 4개 선도농업인단체가 함께 청년 농업인재 양성과 사회 환원을 위한 나눔 실천 행사다.

이에 대해 이종순 원장은 “꽃 같이 피어날 농업의 미래인 후계농 청년들과 농업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농정착 장학금을 지원하고, 선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에 기부해 내일의 우리를 위해 나아가자는 의미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정원 청년농지원처 및 4개 농업인단체의 추천을 통해 영농을 막 시작한 청년농업인 및 농업계 학생 5명에게 각 50만원씩 2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선도농업인 57명이 기부한 쌀, 단감, 배즙, 사과즙 등 41종의 농산물과 물품 2000만원 어치는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과 같이 돌봄이 필요한 지역의 아동급식에 지원된다. 즉, 상온보관 기부물품 1600만원 어치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추천한 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에 전달됐는데, 전남지역 374개소 지역아동센터의 급식에 지원된다. 또, 냉장보관 기부물품 400만원 상당은 세종특별자치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됐는데, 세종시 내 지역아동센터 13개소 중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급식으로 지원된다.

이와 관련 이종순 원장은 “이상기후, 농업경영비 상승 등 국내외 농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상반기의 1회 행사보다 더 많은 선도농업인들이 선행에 동참했다”면서 “선도농업인들의 온기를 전남지역과 세종지역 아동들에게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6월에 진행한 제1회 꽃내음 행사에는 48명의 선도농업인이 16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후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농정원과 농업인단체들은 향후 청년농업인 양성과 영농정착 등 다양한 농업현안을 함께 해결하면서 소외계층에 우리 농산물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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