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사업부문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재배, 설계·시공~컨설팅까지
시설재배농가 통합지원 
농장 경영 성공파트너 될 것

에너지 절감형 온실모델 강화
발전소 등 폐열 활용 모색
국가별 맞춤형 온실 공급 욕심

경농이 시설원예 온실시공 사업에 뛰어든다. 관수자재와 시그닛 등 스마트팜 기술을 앞세워 최상의 온실을 국내외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농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글로벌 온실기업 가콘네타핌과 기술을 공유하며 첨단온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농의 온실사업부문 박상춘 상무이사를 만나 국내외 첨단 온실현황과 경농의 사업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박상춘 상무는 1987년 LG계열사인 상농기업 온실사업부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PTC+ 교육 이수, 농촌진흥청 1-2W 연동 표준하우스, 내재해형 등 온실설계와 시공 등 지난 37년 간 우리나라 온실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박상춘 상무이사는 “시설원예 온실을 경영하는 농가들이 실패하지 않도록 온실시공과 내부 기자재, 운영 컨설팅까지 차원이 다른 온실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춘 상무이사와 일문일답하며 경농의 온실사업 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경농이 온실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경농은 스프링클러, 점적호스 등 관수자재는 물론 초미립자 무인방제 시스템인 에어포그, 특히 시그닛 복합환경제어 등을 개발 공급해 시설원예 농가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설원예는 자재뿐 아니라 온실 구조와 형태, 설비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경농은 첨단 온실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시설재배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직결되는 최상의 온실을 보급하겠습니다.”

-온실사업에 진출하는데 있어 차별점은? 
“경농은 재배는 물론 설계와 시공, 운영 관리 컨설팅까지 시설재배 농가에 대한 통합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글로벌 온실기업 가콘네타핌과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있습니다. 온실을 준공한 후에도 농업인과 소통하고 온실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인 농장경영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중장기 사업추진 방향은?  
“앞서 얘기했듯이 에너지 절감형 온실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온실을 보급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습니다. 시설원예 농업 발전을 위한 최고의 온실을 공급하는 한편 식물원, 옥상정원, 레스토랑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온실 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온실사업의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호주 등 국가와 지역별로 농업환경은 각기 다릅니다. 경농은 각 나라의 환경에 적합한 온실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다양한 건축 부속자재등과 온실의 구조를 개발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만드는 국가별 맞춤형 온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목표인 탄소중립에 대한 경농 온실사업 방안은?   
“경농은 버려지는 에너지 재활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발전소, 소각장, 제철소에서 폐열이 배출되는데, 온실 난방에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 작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기관, 지자체 등과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절감형 온실 모델을 구축하고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내 시설원예와 농산업 발전에 대한 과제는? 
“경농은 온실사업 진출로 농산업 역량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첨단 기술을 통해 농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청년 및 귀농인들에게는 농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턴키로 공급해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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