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마케팅워크숍 개최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농협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3 마케팅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 사업확대를 결의했다.
농협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3 마케팅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 사업확대를 결의했다.

통합구매 통한 공급 가격인하
살맛나는 할인 등 ‘마트 활기’
사업 경쟁력 확보 역량 다할 것

지역적 특성·상권 등에 따른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필요

농협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가 마케팅워크숍을 열고 내년 사업확대를 결의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선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2023년도 마케팅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농협의 하나로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들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우리 농협이 통합구매를 통한 공급가격인하, 살맛나는 가격할인으로 물가안정 및 소비활성화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생각된다”며 “그럼에도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농협의 하나로마트도 이에 대응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 농협중앙회도 농·축협 하나로마트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원민 농협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서서울농협 조합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내년 역시 하나로마트 사업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하나로마트 사업도 지역적 특성과 상권에 따른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마케팅워크숍을 계기로 선도조합협의회 및 회원 농·축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케팅워크숍에선 이종우 아주대학교 교수가 ‘2024년 유통 트렌드와 지역농협 마트 마케팅 솔루션’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농협경제지주 소매체인본부의 2024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미니 인터뷰/조원민 농협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서서울농협 조합장)
“운영관리 체계 자동화…온라인 배송 관심을”

“농산물 유통환경은 빠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협 하나로마트도 변화하는 유통환경 추세에 맞춰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협의회는 농협경제지주 소매체인본부는 물론 전국의 농·축협 하나로마트 운영 조합들과 긴밀한 협조와 토의를 통해 하나로마트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조원민 농협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장은 이처럼 하나로마트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지금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사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장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조원민 회장은 “올해 10월말 기준 하나로마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가 성장한 10조6700여억원이며, 올해 추석 특판 실적도 전년 대비 2.9%가 성장했다”며 “이는 대형유통업체와 치열한 경쟁에서도 하나로마트가 국민과 고객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결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로마트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해 전국 농·축협의 핵심 사업이 되기 위해선 현재의 성과를 토대로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영과 관리 체계를 자동화 및 전산화해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온라인 배송에도 관심을 가져 농촌 지역의 어르신은 물론 젊은 소비층을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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