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취임 1주년을 맞은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다양한 공익 적금 상품도 출시
‘회원조합지원단’ 신설 등 성과

2024년 세전 당기순이익 
3300억 목표로 사업 추진
ESG 경영도 더욱 확장할 예정

“2024년은 세전 당기순이익 3300억원을 목표로, 어업인들에게는 최적의 금융서비스가 적시에 지원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올해 3분기 세전 당기순이익 28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하며 17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 상환을 마무리하면서,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새로운 수협은행의 원년을 이끌어 왔다.

강신숙 행장은 “수협은행의 설립 취지와 정체성의 근본은 어입인과 회원조합 지원에 있다. 올해는 어업인과 수산단체에 수산정책자금 4조3747억원, 수산해양일반자금 8839억원을 공급했다”면서 “무엇보다 수산정책자금 운용의 실효성과 수협 회원조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조합지원단’을 신설해 매월 전국의 회원조합을 방문하고, 수산정책자금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취급현황 분석, 건의사항 청취 등 회원조합에 필요한 실무 중심 맞춤형 활동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수산업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양식장 고수온 피해, 어업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업인들의 고통이 가중돼 왔다. 이에 수협은행은 ‘Sh수산물을 좋아해’ 적금과 ‘Sh어촌청년을 응원해’ 적금 등 다양한 공익상품을 출시하고 어촌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강신숙 은행장은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수협 회원조합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최적의 금융서비스가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해양수산 유관기관들과 ESG 공공금융협약을 체결하고 ‘Sh해양플라스틱 Zero! 예적금’ 상품을 활용한 해양환경 개선자금 출연, 해안가 플로깅 활동 등을 통해 어촌지역 환경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대해 강신숙 은행장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은행의 예수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은행의 순이자마진과 생산성 지표도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자와 비이자 부문 모두에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주목할 점은 비이자사업 부문 전반에서 전년 대비 개선이 뚜렷했고, 이는 비이자 부문 상품 다양화와 성과평가 강화,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2024년 세전 당기순이익 33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선 수익창출 체질 개선을 위해 우량여신 중심의 자산 증대와 핵심예금 확보 및 예수금 조달처 다각화를 통해 조달구조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자산관리 서비스를 활성화와 기업고객 마케팅 확대, 디지털금융 경쟁력 확보를 병행해 수협은행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24년에는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위한 상생활동과 더불어 ESG 경영을 더욱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보유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2024년도 어려운 경제여건이 예상되지만, 수협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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