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팜 딘 응이 남딘성주 면담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팜 딘 응이 베트남 남딘성주가 계절근로자 등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팜 딘 응이 베트남 남딘성주가 계절근로자 등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도와 베트남 남딘성이 계절근로자 등 인적교류 확대 추진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를 위한 교류 강화에 나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4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팜 딘 응이(Pham Dinh Nghi) 베트남 남딘성주와 쩐 르 도아이(Tran Le Doai) 부성주, 쩐 민 티엔(Tran Minh Tien) 공안부 국장을 비롯한 관계관 14명 등 남딘성 방문단과 면담하고 양 지역 간 교류 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베트남 남딘성 대표단의 제주 방문은 지난 3월 제주도와 남딘성 간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팜 딘 응이 남딘성주는 이날 면담에서 농업·관광·경제 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제주와 남딘성이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견인할 방안에 대해서도 지혜를 모았다. 

팜 딘 응이 남딘성주는 “지난 3월 맺은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통해 83명의 남딘성 근로자가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 더 많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제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향후 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제주에서 일을 하며 제주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어 매우 고맙다”며 “무엇보다 제주와 남딘성 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돼 뜻깊다”고 답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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