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26일까지 전국 소 반·출입 제한 준수
축산관계자 농장 출입 차단 철저 당부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서산·당진·충주·고창 등 4개 위험 시군을 제외하고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우라도 발생농장을 정밀 검사해 양성축만 처분하는 방역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한 만큼 오는 26일까지 전국 소 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하고 있다. 특히 그간 발생이 없었던 경북지역에서 추가로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농장 간 소의 이동이나 축산관련 차량 및 가족 등 관계자 차량 등을 통한 전파 차단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각 지자체에 “럼피스킨 백신접종이 완료됐지만 농장 단위에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농장주가 타 축산관계자의 농장 내부로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도록 하고 타 농장에도 방문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홍보하고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국장은 또 “지난 10일 백신접종이 완료되긴 했지만 항체를 형성하는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앞으로의 2주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장의 차단방역을 다시 강조하면서 “13일 경북 김천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했고, 특히 경북지역은 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추가 발생이 없도록 전담 관리인력을 배치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중수본은 축산농가에는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확인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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