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기준 7억89만 달러 기록
‘2021년 6억9000만 달러’ 넘어서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11월 10일 기준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약 7억89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21년 6억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김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김 수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맛 등 다양한 맛을 가진 스낵김을 개발하는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정부도 우리나라 김을 세계적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을 김 산업계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우리나라 김 수출 1위 국가인 미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김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0년 64개국이었던 김 수출 대상국가는 현재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돌아오는 만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라며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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