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대만으로 수출할 김치가 화물트럭에 실려 있다.
대만으로 수출할 김치가 화물트럭에 실려 있다.

보은군 삼승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성덕(대표 최원구)이 대만에 김치를 첫 수출했다. 이 회사는 대만 최대 유통업체인 PX마트와 김치 납품 계약을 맺고 ‘충청북도 김치’ 브랜드로 수출을 개시했다는 것이다.

수출규모는 약 3만 달러어치로 물량은 7톤 가량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간 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게 됐다고 한다.

김치업체 (주)성덕은 2019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한면, 회인면 등 보은지역 농가들과 배추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어 농민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보은 고추작목반으로부터 고춧가루를 구매하기도 했다.

최원구 대표는 “보은군에서 만든 김치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보은=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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