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67억 투입, 필수 시설물 건립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최근 투발루에서 열린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을 위한 출범식에서 이병호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다섯벗째) 등이 참석,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최근 투발루에서 열린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을 위한 출범식에서 이병호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다섯벗째) 등이 참석,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최근 남태평양 도서국 투발루의 수도 푸나푸티에서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을 위한 출범식을 열었다.

투발루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인구 1만명의 작은 섬나라로, 인근 수역에 대규모 참치어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중요한 조업구역이다. 투발루에서 진행하는 ‘투발루 어촌그린 ODA 사업’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공사가 시행, 앞으로 4년간(2023~2026년) 67억원을 투입해 어선접안시설과 어시장 태양광 발전시설, 커뮤니티센터 등 필수 어업 시설물을 건립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병호 사장과 함께, 박영규 주피지한국대사,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혼 암펠로사 테훌루(Hon Ampelosa Tehulu) 투발루 총리 대행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업 실시설계 보고회 등 사업 준비 상황 점검과 더불어 현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사물놀이, 한·투발루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상호협력을 확대했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출범식은 투발루 어촌그린 ODA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공사의 의지를 담았다”며 “공사가 보유한 110년간의 농어촌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발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