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간담회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신선농산물 수출 성수기를 맞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연말 국내 농식품 수출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T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품목별 대표 수출기업과 함께 김춘진 aT 사장 주재로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aT는 올해 2월 김춘진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을 출범하고 ‘찾아가는 권역별 수출기업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하는 딸기, 포도 등 신선 농산물과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 수출기업 20개 사가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aT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품목별 수출 동향과 연말 수출 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기업별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4분기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주요 수출 품목인 딸기, 배, 사과, 단감 등의 본격적인 수출 성수기로, aT는 한류와 연계한 홍보, 온·오프라인 판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하반기 수출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aT 사장은 “연초 정부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출범한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은 올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도 수출업계와 지속적인 소통 및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국가 전체적인 수출이 감소하는 위기 속에서도 K-푸드 수출은 지속 증가할 수 있도록 연말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농식품 수출은 10월말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1.2% 상승한 74억 달러를 달성하며 K-푸드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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