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충북도, 노원서 3일간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명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9~11일 서울시 노원구 소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렸다. 
‘충북 명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9~11일 서울시 노원구 소재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렸다. 

한농연충북도연합회가 개최한 ‘충북명품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9일부터 3일간 열렸다. 장터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 마련됐다. 올해에도 많은 노원구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충북농특산물을 구매해갔다. 몇몇 주부들은 해마다 열리는 충북 장터를 기억하곤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이번 장터에는 충북의 11개 시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이 선보였다. 쌀을 비롯한 콩과 잡곡 등 곡류와 샤인머스켓, 사과, 대추 등 과일이 인기를 끌었다. 또 건고추와 고춧가루 등 양념류, 배추와 무가 김장철을 앞두고 판매됐다. 밤과 인삼, 고구마 등 특작류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벤트가 선보였다. 지역별로 자랑할만한 특산물을 홍보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3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500그램의 쌀이 선물로 제공됐다. 즉석에서 쌀을 도정해 주기 때문에 더 인기를 끌었다.

제천시에서는 못난이 사과를 판매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우박 피해를 본 사과를 판매한 것인데 길게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kg 한 봉에 만원에 판매하자 준비한 물량이 금새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충청향우회가 준비한 수산물 판매코너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부는 “정확한 날짜를 몰라 장터가 열리기만 기다렸다”며 “작년에 대추를 샀는데 맛이 좋아 또 구매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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