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종자기업들이 이맘때 재배하면 좋은 오이 품종을 추천했다. 농우바이오는 ‘단청백다다기’‧‘굿모닝백다다기’, 팜한농은 ‘더푸른백다다기’, 동오시드는 ‘설향백다다기’ 오이를 내세웠다. 
 

단청백다다기 오이는 초세가 강하고 과형이 H형으로 기형과가 적은 품종이다. 과장, 절간이 짧아 생리장해에 둔감하고 수량성과 비대가 우수하다. 어깨색은 농녹색이고 바탕은 밝은 연두색을 띄고 있다. 시설하우스 내 통풍이 잘되게 관리해주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절위에 착과된 과는 일찍 제거하여 초세를 유지하면 상품성이 우수한 과를 다수확 할 수 있다.
 

굿모닝백다다기 오이는 반촉성 시설오이로 저온 신장성이 우수하며 연속 착과 및 비대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노균병과 흰가루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으로, 과색이 진하며 수량성이 많다. 또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하며 잎이 솟아 올라와 수확할 때 오이가 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반촉성 재배로 시설 재배해 1월에서 3월에 정식하면 된다. 
 

팜한농의 ‘더푸른백다다기’는 저온 신장성이 우수한 오이다. 팜한농에 따르면 월동재배, 촉성, 반촉성 작형에 두루 적합하다. 또한 초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정품과율이 높고 다수확에 유리하다. 어깨색과 과색이 짙고 과형이 균일해 외관 상품성이 농가와 유통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줄기의 마디 간격이 짧고 굵어 유인재배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오시드의 ‘설향백다다기’ 오이는 내한성이 강하며 저온기 착과력이 좋고 수량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초세가 안정적이며 마디가 짧고 잎이 작아 재배관리가 용이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과장은 중장과형으로, 비대력이 뛰어나고 과형 안정성이 우수하다. 어깨빠짐 현상이 적고 어깨색과 바탕색이 진해 상품성이 좋다는 평가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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