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공영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
농협대전·익산원협 공판장
최우수 법인·공판장 선정도


‘2022년도 공영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에서 ‘인천남촌도매시장’이 최우수 도매시장으로 평가받았다. 또 ‘농협대전 공판장’과 ‘익산원협 공판장’은 최우수 법인·공판장에 이름을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전국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관리주체 31개소와 유통주체 142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도 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aT에 따르면 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에 관한 법률 제77조(평가의 실시’를 근거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운영과 경영개선 등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도매시장 관리주체인 ‘개설자’와 운영주체인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시장도매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매시장 평가의 중점사항은 △출하선도금 지원과 산지 지원을 통한 출하 농업인 권익 증진 △판매원표 정정 지표 강화를 통한 거래 투명성 강화 △공정거래 기반 구축과 공적 유통 주체로서 사회적 기여 △쓰레기 감축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으로, 공적 기능 중심의 평가지표를 강화해 상생과 혁신의 도매시장 유통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는 게 aT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2년 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78점으로 전년보다 4.4점 상승했으며, 인천남촌도매시장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린 ‘최우수 도매시장’으로, 농협대전 공판장과 익산원협 공판장이 각각 ‘최우수 법인·공판장’으로 선정됐다. 또 시장도매인의 경우 ‘충남농산’이 우수법인으로 뽑히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 등급 없이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평가 등급을 토대로 최우수·우수등급 도매시장과 법인·공판장에는 농식품부장관 표창 및 포상금, 시장사용료 인하, 출하촉진지원금 인하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반면 미흡 등급을 받은 도매시장과 법인·공판장의 경우 외부 경영개선 컨설팅 이행, 재지정 요건 강화 등 지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형목 aT 유통이사는 “aT는 도매시장의 고유기능인 농산물의 수집·분산 기능을 강화하고 온라인 신유통 채널 확대 등 시대변화에 맞는 기능 전환을 위해 정부, 현장과 두루 소통하며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출하 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도매법인 공공성 강화 등 도매시장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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