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참여
360여개 농산물 품평회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김관태]

제32회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 행사가 3일부터 5일까지 농협수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최대 직거래 장터인 이번 행사에선 전국에서 올라온 우수 농산물이 도시 소비자들과 만난다. 사진은 3일 개막식에서 참석 내빈이 개막 테이프 커팅식을 갖는 모습.
제32회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 행사가 3일부터 5일까지 농협수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최대 직거래 장터인 이번 행사에선 전국에서 올라온 우수 농산물이 도시 소비자들과 만난다. 사진은 3일 개막식에서 참석 내빈이 개막 테이프 커팅식을 갖는 모습.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 장터’가 3일부터 5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수원점에서 열린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국의 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한 곳에서 만날 볼 수 있는 자리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도시와 농촌을 잇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100여개 시군구가 참여해 전시관 및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했으며, 전국에서 출품한 360여개의 농산물로 품평회를 열어 우수 농산물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도농 상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쌀 기부 행사와 가루쌀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3일 열린 개막식에서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오늘 행사는 14만 후계농업경영인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또한 별도의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생산자에게는 소득 증대의 기쁨을, 소비자에게는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은 선진국이 될 수록 그 가치가 크다. 농업인 여러분이 그동안 지켜온 먹거리를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명품이 되도록 들여다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오늘 자리가 도시 소비자들과 농업경영인들의 진심이 만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상기후로 농업인들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렇게 값진 결실을 맺어 오늘 행사를 연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행사장에 오는 소비자들께서는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 농업인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우리 농업이 가진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주면 좋겠다"라며 "오늘 처럼 농업인과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직거래 행사를 대폭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신영수 농협중앙회 상무, 조방형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강내농협 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한농연 중앙 및 각 시도 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원=김선아 김관태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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