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이 해외에서 한국산 종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케이-씨드(K-seed)’ 상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산 수출 종자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외국 종자와의 차별성으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다.

종자원은 케이-씨드 상표가 코리아(Korea)의 케이(K)를 형상화한 심벌마크로 씨앗에서 피어나는 잎을 표현했으며, 한국의 프리미엄 종자가 세계로 뻗어나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표는 현재 국내 및 주요 종자수출국인 미국, 인도, 중국에 출원·심사중이며 국내는 올해 말, 해외는 내년 8월경 등록될 예정이다. 

한국산 종자 수출기업을 포함한 산·학·관·연은 누구나 해당상표를 종자, 수출입, 씨앗생산연구업, 파종업 관련 업무 등에 상표사용을 신청하면 사용 가능하다. 케이-씨드(K-seed) 사용을 희망하는 업체(기관 등)는 국내육성품종으로서 △품종보호출원 및 등록 △국가목록등재품종 △수출전용품종 중 하나에 해당하는 증명서류와 사용신청서 등을 갖춰 국립종자원장에 신청하면 된다.

상표 사용을 위한 서류심사 및 승인은 월 1회 실시하고 최초 승인 시 3년 동안 사용기간이 부여되며 만료 전 갱신이 가능하다. 케이-씨드(K-seed) 상표 사용지침은 종자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 김기훈 원장은 “케이-씨드(K-seed)상표를 통한 한국산 종자의 품질향상으로 세계시장에서 종자의 프리미엄화 인식제고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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