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적 전파 최소화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충남 서산에서 최초 확진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제주도가 제주지역 사육 소 도외 반출 금지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 럼피스킨병 전국적 발생 상황을 고려해 제주 유입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제주지역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에 대한 타 시도 반출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장 간 거래, 도축 출하 차량 등에 의한 럼피스킨병의 기계적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타 시도산 소 반입 금지와 함께 이뤄지는 조치다.

아울러 도는 럼피스킨병 유입 및 발생 방지를 위해 공항만 차단방역, 거점소독시설 10곳 운영 강화, 가축시장 폐쇄를 비롯해 방제차량 40대를 동원해 축사 주변에 대한 소독 및 방제를 추진 중이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도내 사육 소에 대한 반출금지 조치는 타 시도 왕래 거래상인, 가축운송차량 등에 의한 전염병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 사육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농장 내외부에 대한 소독과 해충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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