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를 통해 맥주보리 우량종자 공급을 한 가운데 맥주보리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를 통해 맥주보리 우량종자 공급을 한 가운데 맥주보리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를 통해 맥주보리 우량종자 4.5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맥주보리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6145톤으로 전국 생산량 2만2242톤의 약 27.6%를 점유하고 있으며,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절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는 작물이다. 

보리는 자가 채종한 종자를 사용해 재배하며, 4년에 한 번 우량종자로 바꿔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도농기원은 이에 농협 채종포에서 보급종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맥주보리 원종 공급량은 4.5톤으로 계획량 3.6톤 대비 0.9톤이 추가됐다. 

이는 제주지역 맥주보리 재배면적의 약 35%인 600ha 면적을 우량 종자로 갱신할 수 있는 양이다. 

강상훈 농산물원종장장은 “제주산 맥주보리는 맥주 생산을 위한 맥아 가공용으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며 “맥주보리 우량종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안정적인 고품질 맥주보리 생산과 월동채소 재배면적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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