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오미화 전남도의원(진보당·영광2)
오미화 전남도의원(진보당·영광2)

지난해 농업소득 전년비 26.8%↓
기후·재난 등 경영악화 가중
지속가능한 영농대책 세워야


오미화 전남도의원(진보당·영광2)이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남도를 향해 “농업생산비 폭등으로 힘겨워하는 농업인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미화 의원은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농업소득이 2021년 대비 26.8% 하락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농업생산비 폭등·기후 재난 등으로 농업인들의 경영악화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무분별하게 확대 중이며, 전기요금은 원가연계형 요금제 도입 이후 인상률이 4배에 달하고 무기질 비료 지원 사업의 내년 예산은 전액 삭감이 확인되는 등 농업인이 폐업을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전남도의 농어업용 면세유류 지원 사업은 그나마 농어업인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 였다”고 칭찬하면서 “경북·충남·전북에서는 필수농자재 지원에 관한 조례가 완성단계에 있는 상황으로 전남에서도 영농활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조례 도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미화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전남도는 실의에 빠진 농업인에게 조그마한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긴급 예비비 투입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