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충남 태안군의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 활동 모습.
충남 태안군의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 활동 모습.

충남 태안군은 10월 24일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 염원을 담은 2만4753명의 서명부를 충남도청에 전달했다.

서명에 참여한 군민 수는 전체 군민 6만933명의 40.6%에 달한다. 지난해 말부터 돌입한 ‘군민 1만명 서명운동’ 목표치의 2.5배에 육박하는 인원이기도 하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충남이 아닌 세종시에 위치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충남도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해 도내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군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안면도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말 ‘안면도 유치 적지 발굴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3월 가세로 태안군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범군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했고, 6월 30일 충남도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며 군민 의지를 공식화했다. 10월 21일에는 군민 1000여 명의 참여 속에 유치 염원 걷기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군의회도 올해 2월 ‘태안군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유치운동에 힘을 더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안면도로 온다면 서해안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완성, 복합 치유산업 발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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