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평가 도입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처음 도입해 평가한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시설원예 분야로 처음 실시하는 중앙단위 평가로, 전국 16개 광역 시도와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8개월에 걸쳐 국비 사업의 △예산집행률 △사업수행도 △지원 체계구축 △사업 확산 노력 등 15개 평가 항목을 종합해 중간 평가, 시·도 평가, 중앙 평가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평가 결과 경북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중앙평가에 앞서 도 자체 전문가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미리 보완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시·도에 대해 2024년 국비 배정 시 수요조사 결과의 50% 이상을 순위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며 1등과 2등을 차지한 시도에는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원예작물의 품질개선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시설원예 현대화사업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업시설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에너지절감시설 지원사업, 자동화 온실 등에 시설 자동·원격제어를 통한 최적 생육환경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확산사업 등에 올해 총 1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 1위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도 시설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통해 모든 시설 농업인이 부자 되는 농업대전환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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