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농식품부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난 20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난 20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개최했다.

20~21일 농식품부-식생활네트워크 ‘페스타’
국립농업박물관서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인증 축산물 맛보고 구매…계란 기부식도

가치 소비를 매개로 소비자에게 동물복지의 가치를 전달하고,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의 친밀감과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동물복지 인증 가치 소비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난 20~21일 수원시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를 개최했다. ‘내가 꿈꾸는 동물복지 농장’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에서는 소비자들이 교육과 체험을 통해 동물복지의 가치를 배우고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에 참여한 학생들이 동물복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에 참여한 학생들이 동물복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동물복지 교육은 영유아 대상으로 어려서부터 동물 본연의 습성을 고려한 사육환경의 필요성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또 동물복지 인증 생산품의 소비자 친밀감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와 기업,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렸다. 이밖에도 동물복지 건강 레시피 요리교실과 동물복지 테마 음악회,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20일 개막식에서는 동물복지 기부전달식도 진행됐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계란)을 독거노인 1000가구에게 전달해 동물복지가 가진 먹거리 선순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날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에는 소비에서 경제성이 가장 우선시 됐지만, 이제는 생각과 시대가 변하면서 환경과 윤리, 생태 등의 가치 소비가 중심이 됐다”며 “앞으로 동물복지 인증 제품의 소비가 증가해 사람과 동물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금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는 소비자들이 동물복지와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에 대해 교육을 받고 소비까지 연결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며 “소비자들의 식탁이 가치 있는 소비로 가득 채워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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