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방제단·수의사 비롯 방역물품 긴급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농협 축산경제 소속 사업장인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수의사가 사육 중인 한우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농협 축산경제 제공.
농협 축산경제 소속 사업장인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수의사가 사육 중인 한우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농협 축산경제 제공.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소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풀가동하기로 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 현안을 점검하고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충남·경기 8개 지역에 공동방제단과 임차소독장비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대 내 공동방제단 차량 21대와 임차소독자원 광역방제기 16대, 방역차 8대, 연막소독차량 12대를 긴급 투입해 발생지역 농장과 주변농가 및 도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긴급 백신접종 추진 정책에 맞춰 지역 농축협 소속 수의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일 내에 전국 30개 방역물품 비축기지에 생석회·소독약·방역복 등 긴급 방역물품을 비축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연막소독차량과 기피제·소독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협은 지난 22일, 한우 씨수소 및 우수 유전자원을 보유한 농협 가축개량원 산하 한우개량사업소·젖소개량사업소·영양분산장 등에 산재한 소 3373두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방목개체 철수 및 도로 방역초소 설치 및 사업장 출입차단 전면 통제 등방역을 강화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현재 럼피스킨병이 확진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정부의 방역정책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럼피스킨병 조기근절에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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