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9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2023)’에 참가해 2만 여명의 영화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에서 출품한 49편의 영화를 12일 동안 소개하고 있다. 18일 개최한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정지영·강제규·이원석 감독을 비롯해 영국 현지 영화계 주요 인사 100여 명에게 한국의 전통주인 ‘이강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약과 등 전통 다과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또한 영화관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영국 현지 문화에 맞춰 올해 최초로 유럽 수출을 시작한 멜론 맛의 비건 아이스크림과 음료, 스낵류의 현장 시식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식품부와 aT는 남은 영화제 기간에 런던의 백화점인 ‘셀프리지’의 영화관 레스토랑에서 팝업 키친을 운영하며 해남산 고구마와 김치로 만든 고구마 크로켓과 고추장을 활용한 퓨전소스, 간장 만두 강정 등 한국 장류 및 신선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런던 대표 영화제와 협력해 수준 높은 한국 문화 콘텐츠와 함께 여러 가지 농식품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